아이랑 서울 나들이 가볼만한곳 서울대학교
서울대학교 아이랑 가보신적 있으신가요?
서울 나들이 갈 때 무조건 서울대학교 다녀오세요.
아이랑 함께가면 좋은 점 10가지도 넘는 서울대학교,
우리는 오늘 다녀온 이후로 '대학교 투어를 종종 해야겠구나 '라고 느낀 날이랍니다.
비가 주룩주룩 내리는 토요일 어느날
저희는 결혼식이 있어서 서울대학교로 갔습니다.
신랑 회사 동료인지라 신랑 혼자 다녀오면 되는 거였는데 서울대학교 언제 마음먹고 가보겠냐 싶어서 아들, 딸. 저까지 모두 출동하였습니다.
결혼식장 애기를 데리고 가면 아이들은 신부랑 뷔페에 관심이 아주 많습니다. 당연한 일이겠지요.
저희는 결혼식장 갈때 신랑, 신부 모바일 청첩장을 보여주고 출발합니다.
그래야 어떤 사람인지, 그 자리에 우리가 왜 가야 하는지 등등 아이들이 궁금해하기 때문이에요.
이날은 비가왔는데 늘 하던 방식대로 모바일 청첩장을 보여준 후 출발했습니다.
10살, 8살인 아들, 딸이 서울대를 알고 있었습니다.
미디어에서 노출된듯했습니다.
한국의 대표 대학이다. 엘리트들이 모이는 곳이다. 등등의 궁금한 것이 많았고. 아이들 기준으로 어떤 대학교들이 더 있는지 물어보더라고요.
집에서 서울대학교까지 차로 1시간 전후 걸렸는데 출발하면서부터 도착할 때까지 서울대학교 얘기를 했답니다.
'저 가면 고양이 키울 수 있어요?' , '서울대학교 가면 강아지 키울수있어요?'
서울대 가면 고양이랑 강아지 키우자라고 아빠가 말하자
'어떻게 하면 갈 수 있어요?'
등등 다양한 반응이 돌아왔다.
아이들에게 무작정 공부를 잘하라고 말하는 대신
우리나라 최고 학력의 대학교를 자녀에게 보여주면 어떨까?
자연스럽게 대학교 하면 연상되게 바꿔보면 어떨까요?
서울 대학교라는 무시무시란 엘리트들의 벽에 부딪치게 하지 말고
자연스럽게 정문을 밟아보고. 인증샷도 찍고. 산책도 하면 서울대학교라는 곳이 운동장 같고, 놀이터 같고, 즐거운 곳 같을 거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공부하자 공부하자 하는 것보단. 아이들 마음속에 서울대의 동경을 심어주는 여행은 어떤가요?
아이들이랑 서울에 가볼 만한 곳. 정문에서 인증샷 찍는 재미와 함께 하루가 알차고 뿌듯했답니다.
결혼식 다녀온 지 며칠 됐지만 고양이를 키우기 위해 서울대 간다고 말하는 아이들을 보니 정말 멋진 결혼식이었다는 생각이 듭니다.
아이들의 꿈을 키워주는 나들이 서울의 가볼 만한 곳 서울대학교 였습니다.
비가 와서 아쉬웠지만 비 오는 날에도 등산하는 주민들도 많았다.
날씨 맑은 어느 날 서울 나들이 나오게 되면 꼭 다시 서울대학교에 올 것이다.
캠퍼스가 너무 커서 걸어서면 하루종일 돌아도 다 못 걸을 거 같긴 하지만. ㅎ
아이들과 한 번쯤 꼭 와보세요